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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김광현 무료중계 6연승 도전 클리블랜드 경기

by 배블커피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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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김광현 무료 중계 6연승 도전 클리블랜드 경기

 

흔히 야구에서 최고의 타자에게 호타준족이라는 수식어를 붙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투수에게는 언터처블이라는 표현을 쓰죠. 김광현 선수의 지금 상태는 언터처블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5연승과 더불어 7월 들어 단 한 번의 패배도 하지 않고 평균자책점은 0.72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6월 달만 하더라도 선발 로테이션 제외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만들던 투수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미국 현지 메이저리그의 관심도는 류현진 선수를 뛰어넘을 정도라고 합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이 김광현 선수에게 딱 어울리는 말인데요. 시즌 2승을 올리기까지 두 달여 동안 몸 고생, 마음고생 정말 심했죠. 아쉽게도 라이벌 양현종 선수가 함께 활약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네요. 일단 그 부분은 나중에 다루도록 하고 김광현 선수의 7월 마지막 상대는 아메리칸리그의 전통 강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입니다. 클리블랜드의 구단명은 2022년부터 인디언스가 아닌 가디언즈로 변경되는 것이 확정되었다고 하네요.

 

지난 시카고 컵스 전을 잠시 복기하자면 가슴 졸이는 한판 승부였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강력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에 간간히 커브를 섞어가며 타자를 요리하는 김광현 선수의 제구력과 리드오프 홈런과 더불어 투런 홈런까지 지원해준 타선이 잘 어우러져 4회까지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갑작스러운 안타와 장타에 따른 2점 허용으로 아쉽게 24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기록 행진은 끝났습니다.

 

4회 이후 갑작스러운 타선 침체로 단 1점도 지원해주지 못하며 3:2 벼랑 끝 승부까지 이어졌는데요. 결국 마무리 투수 레예스가 마운드에 올라왔습니다. 출루는 허용해도 블론세이브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공식을 시즌 내내 이어온 레예스 선수였지만 직전 경기에서 그 공식이 깨졌기 때문에 아마 경기를 보는 분들의 불안감이 컸을 테고, 투구 스타일 자체가 조금 위태로워 보이는 면이 있었지만 다행히 김광현 선수의 승리를 지켜줬습니다.

 

이번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곧 만날 신시내티와의 시리즈를 꼭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클리블랜드에게 시리즈를 헌납할 뿐만 아니라 신시내티에게도 패배한다면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을 포기하고 리빌딩 모드로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되면 올해 계약 마지막 해인 김광현 선수의 상황이 애매해집니다.

 

팀과 재계약을 할지 아니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이적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일단 최근의 분위기로는 세인트루이스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재계약을 할 확률이 좀 더 높습니다. 우리나라 팬들의 경우 포스트시즌 선발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도 꽤 있을 듯한데요. 기왕 팀을 옮길 거라면 메이저리그 신분이 보장되며 3년 이상을 보장해줄 팀이 있다면 좋겠네요. 만일 서부지구의 명문팀의 오퍼가 온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합니다.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두 팀의 승률은 5할로 거의 같습니다. 각자의 지구에서 속해있는 경쟁팀들을 생각해봤을 때 양 팀의 전력이나 승리 확률도 거의 같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볼만한 점은 클리블랜드의 홈경기라는 점입니다. 원정 경기의 불리함을 어떻게 상쇄해 나갈지 김광현과 몰리나 배터리의 전략이 궁금해지네요.

 

일단 지난 경기 6이닝 84개 공을 던지며 체력적인 낭비가 없었던 점은 이번 경기 전망을 밝게 합니다. 류현진 선수에게도 나타났던 긴 휴식이나 체력 안배 후 좋은 결과의 공식이 김광현 선수에게도 찾아볼 수 있었던 만큼 90이 이하의 투구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점은 행운이고 충분히 7회 등판이 가능했지만 불펜으로 넘긴 선택을 한 감독은 아마 다음 경기를 위한 배려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7월의 투수에 마지막 단계 엔드게임이 남았습니다. 5이닝 이상 무실점이라면 거의 확정이라고 봐도 될 듯하고 6이닝 2 실점 안으로 막아내도 가능성은 꽤 높다고 보입니다. 다만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메이저리그를 오래 뛴 투수들에게도 평생 한번 있을까 한 기회인 만큼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온라인 반응을 보면 메이저리그를 잘 모르시지만 최근 류현진, 김광현 선수의 활약으로 인해 중계를 보기 시작한 분들은 매월 뽑는데 얼마나 대단하겠어?라는 반응들도 볼 수 있지만 한국 야구 사상 최고의 레전드인 박찬호, 류현진 선수조차도 커리어 사상 단 1번만 선정되었 정도로 어렵습니다. 그 어려운 걸 지금 김광현 선수가 9부 능선까지 넘었습니다. 

키 플레이어는 베이더와 라미레스 선수로 뽑혔지만 제 생각에 세인트루이스의 키 플레이어는 꾸준히 놀란 아레나도 선수입니다. 3루 쪽 땅볼이나 낮은 코스 안타가 많은 김광현 선수의 특성상 아레나도 선수의 수비 컨디션은 그날 경기 승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며, 타선에서도 골드슈미트 선수와 함께 득점 지원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동안 승수가 낮은 김광현 선수의 성적 때문에 연승을 응원했는데 이번 경기만큼은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6이닝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는데 모든 초점을 맞췄으면 합니다. 팀이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무실점 피칭만 해낸다면 논란의 여지없이 이 달의 투수 확정입니다. 물론 팀의 승리를 위해선 무실점 피칭이 필요하긴 합니다.

 

이제 집밥도 가족도 없고 생일도 지났습니다. 온전히 김광현 선수 본인의 힘으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성공하기만 한다면 현재 지구 2~3위를 달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팀들의 트레이드 문의가 쇄도할 것 같습니다.

 

 

세인트루이스 vs 클래블랜드 경기시간 및 일정

 

한국시간 2021년 7월 29일 오전 2시 10분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중계

김광현 선수의 선발 경기를 실시긴 생중계로 볼 수 있는 방법은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 문자 중계 서비스, 스포티비 유료 서비스 가입, 미국 폭스 티비와 ESPN을 통한 현지 해설 생중계입니다. 또 MLB.COM에서도 가입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PC 모두 시청 가능하다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우리나라 캐스터와 해설과 함께 시청하고 싶은 분들은 현재로서는 스포티비를 이용하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다만 메이저리그 경기가 동시에 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포티비 나우, 온, 온 2, 프라임 총 4개 채널의 편성표와 경기시간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셔야 하며, 경기가 있는 날 오후에는 재방송도 편성되니 혹시 오전 시간 시청이 어려운 분들은 오후 재방송을 보시면 됩니다.

역사적인 경기가 될 수도 있는 김광현 선수 선발 등판 세인트루이스 vs 클리블랜드 경기가 아쉽게도 새벽 2시 10분에 열러 시청하려는 분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는데요. 다행히 목요일에 열리는 만큼 다음날 하루만 버티면 되니 꼭 놓치지 말고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즌 7승이자 6연승, 평균자책점 0점대, 이달의 투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날이 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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